세계일보

검색

SBS “예능프로그램서 상품권 협찬 전면 폐지하겠다”

입력 : 2018-01-18 20:48:04 수정 : 2018-01-18 20:48:0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SBS가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상품권 협찬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SBS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은 기존계약이 종료되는 2018년 3월 1일 이후 상품권 협찬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고지했다.

또한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도 본래 용도와 다른 상품권 사용을 일절 금지하며, 이미 지급된 상품권 당사자와 협의해 현금으로 바꿔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상품권 부당 지급 사례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시정하겠다고도 했다.

SBS는 이날 지난 3년간 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협찬 받은 상품권 49억원 중 22억원의 상품권이 본래 목적과 다르게 지급됐다는 자체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SBS에 따르면 지난 2016년 9월 말,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은 카메라 용역회사인 A사에 용역비 5800만원을 지급했고, 이후 10월 초 상품권 800만원을 추가 지급했다.

A사는 이 용역비와 상품권 일부를 ‘동상이몽’ 제작에 참여한 카메라맨들에게 지급했고 A사는 카메라맨 B씨에게는 현금 800만원과 상품권 170만원을 지급했다.

또한 SBS는 ‘갑질’ 근절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상품권 문제와는 별개로 프로그램 제작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위 갑질 논란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하겠다”며 “이번 상품권 부당 지급 당사자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갑질 논란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하겠다”고 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