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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없어 엑셀 배우던 송은이의 반전…걸그룹 '셀럽파이브' 제작 성공!

입력 : 2018-01-18 15:15:36 수정 : 2018-01-18 1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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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은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해 엑셀을 배우고 있다"던 코미디언 송은이(사진)의 활약이 거세다.

2016년 1월 송은이의 절친 김숙은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2015년은 남자들 판이었다"면서 "송은이가 요즘 일이 없어지니까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며 적성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사무직이 나왔다. 그래서 지금 43살의 나이에 엑셀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숙은 여성 예능인이 활동한 공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일하고 싶었던 송은이는 더이상 기다리지 않고, 직접 제작자로 나섰다.

송은이(왼쪽), 김숙(오른쪽)의 모습. 사진=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2016년 11월 사비를 들여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을 시작한 것.

이는 큰 인기를 얻었고, 두 사람은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진출했다.

김숙(위 왼쪽), 김생민(위 오른쪽), 송은이(아래). 사진=KBS2 '김생민의 영수증'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밀보장' 속 깜짝 코너로 시작한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은 공중파에 진출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잡코리아 기업정보 화면 캡처

탁월한 기획능력을 선보인 송은이는 기획회사 (주)컨텐츠랩 비보를 설립해, 동영상 콘텐츠까지 만들고 있다.

더블V 멤버 송은이(왼쪽)와 김숙(오른쪽)의 모습. 사진=비보티비 공식 인스타그램

특히 최근엔 걸그룹까지 론칭했다. 더블V(송은이·김숙)와 셀럽파이브(송은이·김영희·신봉선·안영미·김신영)를 선보인 것.

셀럽파이브는 17일 방송된 MBC 뮤직 '쇼챔피언'에 출연해 파격적인 칼군무를 소화해 시선을 끌었다.

(왼쪽 부터) 김영희·안영미·김신영 송은이·신봉선. 사진=컨텐츠랩 비보

이후 셀럽파이브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는 등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성공으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송은이는 계속 일하고 싶다고 말한다.

지난해 9월 '원더우먼 페스티벌 2017'에서 송은이는 "저는 연극을 전공했지만, 최근에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배우기 시작했다.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작은 회사를 설립하면서 처리해야 할 사무적인 일들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40대 중반에 무언가를 새로 배울 수 있는 제가 나쁘지 않다. 저는 평생 일을 하고 싶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이 50, 60대에 생길 수도 있다"라며 "남들과 속도가 다르다고, 또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늦게 찾아와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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