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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팔아 장학금 내놓은 대학생들

입력 : 2018-01-11 20:20:01 수정 : 2018-01-11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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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학생 4명 100만원 기부 부산지역 대학생 4명이 겨울 동안 붕어빵을 팔아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내놨다.

11일 동아대에 따르면 황성주·채승지·김민석·정주은 학생은 지난해 11월부터 50일간 학교 앞에서 붕어빵을 판매했다. 이들은 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교대로 매대를 맡으면서 장사를 이어갔다.

붕어빵 팔아 장학금 기부한 대학생 4명.
동아대 제공
이들은 특히 붕어빵값을 계좌이체로 받거나 배달 서비스를 하는 등 학생들의 요구에 맞춤형 장사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입소문 덕분에 하루 최대 1500개의 붕어빵이 팔리며 수익금이 쌓이자 100만원을 후배들을 위해 내놓았다.

붕어빵 판매를 총괄기획한 황씨는 “붕어빵 수익금은 동아대생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모인 것이기 때문에 일부라도 학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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