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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소비심리 가늠자”… 고객 지갑을 열어라

입력 : 2017-12-29 03:00:00 수정 : 2017-12-28 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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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 신년 정기세일… 대형마트선 설 선물 예약판매 / 백화점 2일부터 ‘흥행몰이’ / 최고 85% 대대적 할인행사 / 롯데, 평창 테마로 상품전 / 경기관람권 등 경품 내걸어 / 현대·신세계, 겨울 아우터 늘려 / 대형마트 “설 선물 준비하세요” / 1월말까지 최대 36일간 진행 / 청과물·한우·전복 등 300여종 / 최고 40% 할인·상품권 증정도
주요 백화점들이 내년 1월 2일 첫 영업일부터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각 백화점들은 내년 한 해 소비심리 변화를 가늠하는 첫 정기세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대 85 이르는 할인율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앞세워 고객맞이에 나선다. 유통업계는 내년 설 준비도 한창이다.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알뜰족’이 늘면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과 혜택을 늘리고 대대적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설 선물 사전예약은 할인 폭이 크고 증정행사도 풍성하다.

◆새해 첫 세일은 할인율이 크고 증정행사 풍성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2∼21일 2018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이번 정기세일의 테마를 평창올림픽으로 잡고 경품 행사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27일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 평창 스토어 매장에서 모델들이 경기관람권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신년세일 기간에는 전 상품군에서 총 950여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평창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총 48명의 고객에게 경기관람권 및 숙박권 패키지를 주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는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상품전’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총 200억원 규모,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기간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정기세일에는 총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지난달부터 판매 호조를 보인 패딩·코트·모피 등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스커버리 레스터’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네파 사이폰’ 등 11월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패딩 상품을 대거 확보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스포츠·아웃도어, 스니커즈, 여성 모피 등 겨울 인기 아우터 장르 행사를 진행한다.

휠라, 푸마, STL 등 50여개의 인기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신세계는 온·오프라인에 걸쳐 총 150억원어치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어 8일부터 11일까지는 동우모피, 사바띠에 등 인기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피대전을 진행해 최대 85 할인된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BE BRAVE!’라는 제목으로 신년세일을 실시한다. 졸업, 입학,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위한 다양한 상품전과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추첨을 통해 황금개 문양이 새겨진 골드바도 증정한다. 다음달 2일 갤러리아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300명에게 2018년 카카오프렌즈 탁상 달력을 선물하고, 같은 달 5일부터 7일까지 구매금액별로 5 상품권을 증정한다.

AK플라자는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 신년 첫 세일인 ‘헬로 2018’에 돌입한다. 전 상품군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AK멤버스 신규 회원 선착순 2018명에게 황금망토블루 캐릭터가 그려진 한정판 멤버스 카드를 발급한다. AK플라자 모바일앱으로 그림 퍼즐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4명에게 애니팡 캐릭터 인형과 쿠션, 피크닉 매트 등을 증정한다.

◆명절 선물 미리 준비하면 저렴

이마트는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35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펼친다. 대표상품으로는 제주도 특산물인 흑한우로 만든 ‘피코크 제주 흑한우 2호’를 20 할인한 9만9200원에 1000세트 한정 판매하며, ‘덕우도 활전복 세트’는 10 할인한 8만8200원에 판매한다.

2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여성 고객이 설 선물 예약 판매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에서 ‘2018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전체 품목은 지난 설 사전예약 선물세트보다 20여종 늘어난 총 300종이다. 상품권 증정행사 규모도 기존 최대 50만원에서 최대 130만원으로 늘렸다. 행사카드로 결제하거나 훼밀리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최대 30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주요 상품은 중량 1㎏ 이상 대과만 선별한 ‘귀한 천(千) 배세트’, ‘농협 안심한우 1등급 정육 냉동세트’, ‘청산도 대왕 활전복 세트’,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농가 과실만 선별해 담은 ‘GAP 사과·배 혼합세트’, ‘농협 안심한우 건버섯 품은 정육 냉동세트’, ‘녹차원 홍삼건강차 세트’ 등이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며, 10대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해 준다. 롯데마트도 10만원 이하 명절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과일세트에서는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배’와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사과’를 9만9000원에 선보인다. ‘한우 갈비정육세트’는 정상가가 11만원이지만 사전예약 기간에는 9만9000원에 판매한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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