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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1% "가상화폐 투자"…평균 투자액 566만원

입력 : 2017-12-27 14:10:43 수정 : 2017-12-27 14: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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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이 941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투자이유 절반 이상 "고수익 얻을 가장 빠른 방법"
응답자 80.3% "가상화폐 투자로 이익 봤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가상화폐를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투자금액은 56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941명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투자 열풍'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3%가 '비트코인 등과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투자 이유로는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어서'가 54.2%(복수응답)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적은 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해서'(47.8%),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 할 것 같아서'(30.8%), '투자 방법이 쉬워서'(25.4%) 등의 응답이 이었다. '현실 탈출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서'(14.6%)와 같은 이유도 나왔다.

평균 투자금액은 566만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100만원 미만'(44.1%)이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18.3%), '1000만원 이상'(12.9%), '2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9.8%), '400만원 이상 600만원 미만'(7.8%)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로 이익을 봤느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한 이들이 80.3%에 달했다. '원금유지'는 13.2%, '손실을 봤다'는 6.4%에 그쳤다.

투자 이익은 '약 10%'(21.1%)가 가장 많았으나 가상화폐 시세의 가파른 상승세로 '100% 이상'(19.4%) 이익을 본 응답자도 상당했다. 이어 '약 20% 이익'(16.5%), '약 30% 이익'(12.2%), '약 50% 이익'(11.8%), '약 90% 이익'(7.6%) 등이었다.

가상화폐 투자로 인해 생긴 증상이나 습관으로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자주 확인한다'(39.7%)가 1위였다.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27.5%), '수익률에 따라 감정 기복이 심하다'(22.4%)가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카더라 통신에 민감해졌다'(14.2%), '24시간 거래 확인을 위해 잠을 거의 못 잔다'(11.9%), '수익 이상의 돈을 투자금액으로 활용한다'(10.8%) 등의 응답도 나왔다.

한편 현재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지 않은 이들은 '지금이라도 투자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72%가 '여전히 투자 의향 없다'고 응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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