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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 모를 비트코인…저가 매수세 몰려 15% 반등

입력 : 2017-12-27 10:11:52 수정 : 2017-12-27 10: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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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 44% 폭락했다가 27일 1만6천 달러 탈환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자마자 하루 새 15% 반등하면서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가 주요 거래소에서 집계한 데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7일 오전 1시 27분(이하 한국시간) 1만6천132달러를 찍어 1만6천 달러를 넘겼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15% 뛰어오른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8일 1만9천511달러로 고점을 찍고는 내림세를 타기 시작해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하는 22일 1만775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나흘 만에 44% 폭락한 것이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자마자 저가 매수세가 몰려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하기 시작해 26일 오후 1만5천 달러를 돌파하고는 곧바로 27일 1만6천 달러까지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1만5천7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관리 회사인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는 "최근 가격 움직임을 볼 때 비트코인 투자는 여전히 투기 성격을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가 폭주하면서 이날 한때 웹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안갯속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싱가포르의 디지털 경제 플랫폼 업체인 코스의 안드레이 포프스쿠는 "현재로써는 정확한 가치를 반영하는 정확한 가격은 없다"면서 "수익을 챙기는 게 잘하는 일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전문가인 줄리안 호스프는 26일 CNBC 방송에 출연해 내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 6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반면 5천 달러까지 폭락할 수도 있다고 가정하고, "문제는 고점과 저점 중 어떤 것이 먼저 오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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