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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안' 美 상원 51대 48로 통과…3개 조항 수정, 형식적인 하원 재투표만 남아

입력 : 2017-12-20 17:41:20 수정 : 2017-12-20 17: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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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14% 인하, 개인소득최고세율을 39.6%에서 37%로 내리는 내용의 도널트 트럼프의 세제개편 법안이 미국 상원도 통과했다.

20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전날 하원을 통과한 감세법안을 놓고 투표에 들어가 찬성 51표, 반대 48표로 통과시켰다.

52석으로 상원(총 100석) 다수당인 공화당은 현재 뇌종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 중인 존 매케인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1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당 역시 48명 모두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번 세제개편에 따라 감세 효과는 향후 10년간 1조5000억달러(16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원은 19일 찬성 227표 대 반대 203표로 세제개편안을 처리, 상원으로 넘겼다.

개편안은 상원 심의과정에서 버니 샌더스(버몬트)와 론 와이든(오리건·이상 민주당) 의원이 개편안 중 3개 조항이 상원의 '버드 룰(Byrd Rule)'을 위반했다며 이의를 제기, 상원은 위반 조항을 조정한 뒤 표결에 들어갔다.

버드 룰은 국가 재정의 적자를 늘릴 수 있는 법안의 경우 그 적용 시한을 최장 10년으로 제한하는 규정이다.

하원은 수정된 감세 법안에 대해 20일 오전 재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며 통과가 확실시 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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