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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후지이 미나 "장항준 감독, 과거 내 발음 지적해"

입력 : 2017-12-06 10:30:15 수정 : 2017-12-06 10: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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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배우 후지이 미나가 영화감독 장항준에게 지적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장항준과 후지이 미나가 과거 SBS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서 작가와 배우 관계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장항준은 "우리나라 처음 연기 데뷔였을 거다. 발음이 좀"이라며 "아무래도 한국 분이 아니니까 시청자들이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연습을 해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후지이 미나는 "이 발음으로 시청자들이 못 알아들으면 자막을 넣어야 할 수도 있지만 자막을 넣을 생각이 없다고 하셨다"며 "다른 배우가 할 수도 있으니까 전화가 가면 각오를 하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장항준은 "나긋나긋하게 말했다. '죄송하지만 이 발음으로는 한국 방송에 출연할 수 없어요. 다음주에도 이렇다면 밤늦게 전화 한 통이 가도 놀라지 마요'라고 했다"고 했고 후지이 미나는 "한국어를 바로 못 알아들었다. 30초 후에 그 의미를 알게 돼서 너무 놀라서 떨렸다. 한국 회사에서 집과 차를 준비해주셨고 드라마를 위해 큰 준비를 하고 난 후였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장항준은 "실제로 그러려는 게 아니라 일주일 동안 그것만 하길 바란 거다. 한국 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거고 앞으로 활동을 하는 거니까"라며 "그 다음에 오셔서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후지이 미나는 "그 드라마가 검색어 1등까지 해서 화제가 돼서 지금도 활동하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MBC에브리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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