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R 나란히 선발·득점포 가동 / 권, 1골1도움… 팀 3-1 승리 견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 리그)의 권창훈(23·디종)과 석현준(26·트루아)이 19일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정규리그 13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무대를 휘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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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왼쪽), 석현준 |
먼저 웃은 것은 석현준이다. 그는 전반 18분 왼쪽 코너킥을 깔끔한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코리안 더비는 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한 권창훈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전반 29분 디종의 공격수 훌리오 타바레스가 동점골로 양 팀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채 후반에 들어섰지만 1분 만에 권창훈이 타바레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권창훈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4분 뒤 왼발 중거리포로 트루아의 골망을 흔드는 쐐기골을 뽑아냈다. 디종은 트루아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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