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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수차례 들춰… 대학병원서 환자 성추행 의혹"

입력 : 2017-11-01 15:51:56 수정 : 2017-11-01 15: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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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전신마취환자에 신체접촉… 내부 증언 나와"
대학병원 교수가 전신마취 환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내 "대학병원 성형외과 한 교수가 여성 환자를 성추행했다는 내부 증언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과 해당 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성희롱 고충 신고가 접수돼 가해자로 지목된 성형외과 소속 A교수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다수의 성희롱적 발언과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보인다'는 결론이 나왔다.

병원 측은 대학에 징계위원회를 통한 심의를 요청한다는 의견서를 보냈다.

그런데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복수의 병원 관계자로부터 "A교수가 전신마취에서 깨지 않은 여성 환자의 소변 줄을 제거한다며 바지를 여러 차례 들췄다"는 등의 발언이 나왔다.

김 의원은 "젊고 매력적인 여자 환자의 경우 수술이 끝난 후 다시 수술실에 와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도 있다"며 "너무 충격을 받아 환자 이름까지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증언했다"고 부연했다.

해당 교수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병원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병원 측은 "지난달 말에 (A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며 "대학 측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면 (병원에서는) 그에 맞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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