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씨는 최근 중국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한 뒤 지난 16일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스마트폰 채팅앱을 감시하다가 남씨가 필로폰을 함께 투약할 여성을 물색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해 17일 긴급체포했고 이틀 뒤 구속했다. 그의 자택에서는 투약하고 남은 필로폰 2g이 발견됐다.
남씨는 경찰 조사와 법원의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시인하면서 “마약 밀반입·투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검거된 공범들은 남씨의 선후배다.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들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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