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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리용호의 '태평양 수소탄 시험', 위협적인 언사로 매우 유감"

입력 : 2017-09-23 10:11:54 수정 : 2017-09-23 10: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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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은 '태평양에서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언급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오른쪽) 발언에 대해 "긴장을 격화시키는 위협적 언사"라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태평양 수소탄 시험' 언급에 대해  "또다시 긴장을 격화시키는 위협적인 언사로 매우 유감이다"고  비판했다.

22일(현지시간)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 포기를 강력하게 촉구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비핵화만이 북한의 유일한 선택지이라는 현실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지속해서 도발성 발언을 내놓은 것을 강력하게 비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주 초 워싱턴을 찾을 예정인 강 장관은 "미 행정부와 의회, 학회 인사들을 두루 만나 대북 공조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고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주문할 계획"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방한 일정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일정을 소개했다.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강 장관이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고 한반도에 전술핵을 다시는 배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준수하겠다'고 말했다"고 한 것에 대해 외교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외교부측은 "강 장관은 회담에서 전술핵과 관련해 어떤 약속도 한 바 없다"며 "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확고하다는 차원에서 정부 입장을 설명한 것을 잘못 해석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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