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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따뜻한 우유 수프

입력 : 2017-09-21 16:02:33 수정 : 2017-09-21 16: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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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아직 기온이 높은 편이지만, 해만 지면 차가운 공기가 몸을 감싼다. 이처럼 일교차가 심한 요즘, 영양 가득한 음식을 미리 챙겨먹어 환절기 건강을 지켜보자.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 식품인 우유에는 면역 세포와 항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칼슘, 비타민 D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와 관련해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는 “우유에 포함된 필수 아미노산, 칼슘, 유청, 비타민 D 등의 성분이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요즘 날씨에 딱 어울리는 음식으로 우유 수프를 추천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우유 수프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조개를 넣은 우유수프

주재료 : 바지락 1/2봉지. 물1컵, 감자 1/2개, 양파 1/4개, 브로콜리 1/6송이
화이트 루 재료 : 버터 2작은술, 밀가루 1+1/2큰술, 바지락 육수 1/2컵, 우유 1+1/2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바지락은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하여 냄비에 물 1/2컵과 함께 넣고 삶아 국물은 체에 걸러 육수로 사용한다. 감자와 양파는 껍질을 벗겨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자른다. 냄비에 버터, 밀가루를 볶아 화이트 루를 만든다. 조개 삶은 물을 넣고 화이트 루가 멍울이지지 않도록 고루 섞는다. 바지락과 감자, 양파, 브로콜리를 넣고 끓인 후 우유 1+1/2컵을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 접시에 조개수프를 담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리면 된다.

우유 밤수프

재료 : 밤 200g, 우유 3컵, 버터 1/2큰 술, 밀가루 1큰 술, 소금과 설탕 약간씩

밤은 속껍질까지 말끔히 벗긴다. 밤을 냄비에 담고 우유 2컵을 부어 삶는다. 삶은 밤과 우유를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냄비에 버터를 넣어 녹인 다음 밀가루를 넣고 볶아 화이트 루를 만든다. 곱게 간 밤을 넣고 멍울이 생기지 않도록 섞는다. 나머지 우유 1컵을 부어 농도를 맞추고 끓은 다음, 소금과 설탕을 약간씩 넣는다.

냉장고에 넣어두어 딱딱한 버터는 요리하기 전에 미리 꺼내 놓는다. 화이트 루를 만들 때 밀가루를 넣은 다음 불을 약하게 하고 타지 않도록 나무주걱이나 숟가락으로 저어가며 볶는다. 우유 밤수프는 식혀서 차갑게 먹어도 좋다.

우유소스 브로콜리수프

재료 : 우유소스 1+1/2컵, 브로콜리 1/4개, 양파 1/8개, 버터 1큰 술, 우유 1컵, 소금과 후추 약간씩

브로콜리는 작은 크기로 썰고 양파는 채 썬다. 냄비에 버터를 녹인 다음 브로콜리와 양파를 넣어 2분 정도 볶는다. 재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우유 소스를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믹서에 간다. 냄비에 넣고 중간 불로 3분 정도 끓여 우유 1컵을 넣어 농도를 맞추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우유 소스를 수프로 활용하면 좋다. 어느 재료든 넣어 끓이기만 하면 번거롭지 않고 쉽게 수프를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우유를 활용한 수프와 함께 먹을 음식으로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빵을 추천했다. 이 연구가는 “서양에서는 빵을 먹을 때 보통 우유와 곁들여 먹는다”면서 “우유는 114가지의 영양소를 갖추고 있는 완전식품이기 때문에 빵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줄 수 있다. 환절기 영양보충 식품으로 따뜻한 우유 수프에 빵을 곁들이면 고소한 풍미를 한층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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