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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알바 잘리고 싶어?"…'갑질'하는 요즘 초등학생

입력 : 2017-09-20 09:28:00 수정 : 2017-09-20 0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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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알바트로스'

키즈카페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생)이 일을 하며 겪는 서러움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알바트로스'에서 방송인 유병재(사진 오른쪽)와 배우 정상훈(사진 왼쪽)은 일일 키즈카페 알바생으로 변신했다.

유병재는 알바생 체험 후 "솔직히 오늘 느낌이 어땠냐면 행보관이 자꾸 따라와서 놀아달라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tvN '알바트로스'

'청춘 알바생' 박성민(사진) 씨는 "요즘 애들은 알 거를 다 알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어 "과하게 장난을 치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면, 일부러 말을 안 듣거나 공을 던진다"며 "상대를 안 해주면 '너 알바 잘리고 싶냐?'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또 "초등학생 나이만 돼도 '선생님 어차피 알바잖아요'라고 말을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이에게 그러지 말라고 주의를 주려고 하면, 아이 부모가 나타나 '왜 우리 애한테 뭐라고 해?'라고 항의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나도 부모님 있는데"라며 서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또 20대 생활에 대해 "형들(유병재·정상훈)의 20대도 치열했겠지만, 지금 20대는 더욱 답답해졌다"며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알바를 하는데, 알바를 하면 취업준비는 어려워진다. 스펙을 쌓기 위해서도 돈을 벌어야 한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알바트로스'는 어제의 청춘 형님들이 요즘 알바 청춘들의 하루를 대신하고 그들의 꿈, 고민, 일상을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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