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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과 부상 겹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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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19 17:12:02 수정 : 2017-09-19 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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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5)은 지난해 76경기에서 79.2이닝을 던지며 6승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좋은 성적에 마무리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오승환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59경기에 나와 1승5패 7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으로 기록이 떨어지며 다시 중간 계투를 맡고 있다.

오승환이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이 끝난 뒤 오승환이 팀을 옮기게 될 것이라는 지역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칼럼니스트 릭 험멜은 “오승환이 올해 이후에는 세인트루이스의 (마운드) 계획에 들어있지 않은 것 같다”며 “미국 내 (메이저리그) 다른 팀의 계획안에 있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2년 최대 110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오승환은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게 된다.

오승환이 이적을 선택하든 잔류를 택하든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야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 하지만 오승환은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며 샌디에이고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험멜은 “오승환은 이곳에서 2년간 약 40세이브(39세이브)를 올렸지만, 부상이 있을 때나 슬라이더가 말을 안 들을 때는 고전하기도 했다”며 “올해 세인트루이스에서 보는 불펜투수 가운데 상당수는 내년에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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