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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앱카드 결제… 일평균 579억원

입력 : 2017-09-05 20:49:37 수정 : 2017-09-05 20: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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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2016년비해 41%↑ / 모바일 쇼핑 늘며 사용 급증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앱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급결제동향’을 보면 모바일 신용카드 사용액은 일평균 579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1.2% 늘어난 것이다. 모바일 신용카드란 신용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한 뒤 오프라인에서 발급받은 실물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앱카드를 말한다.

최근 모바일 신용카드 사용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 일평균 사용액이 273억원이던 것이 2016년 말 5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8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2년 만에 2.1배 증가한 셈이다. 이는 모바일 쇼핑족이 늘면서 결제가 간편한 앱카드 사용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앱카드는 한번 등록해 놓으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 지갑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넣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신용카드를 포함한 전체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1조7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개인이 신용카드로 가장 많이 결제한 곳은 ‘유통업’으로 일평균 37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온라인쇼핑 및 홈쇼핑(1734억원) 결제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의료병원’(968억원), 주유 등 연료판매(805억원), 여행·교통 350억원 등 순이었다.

체크카드 사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체크카드 일평균 사용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3.3% 증가한 4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급카드 이용실적 가운데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6%로 높아졌다. 한은은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혜택이 신용카드보다 많고, 부가서비스도 신용카드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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