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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방송 '신태일, 갓건배' 유튜브 영구정지…계정은 다시 파면 그만?

입력 : 2017-09-02 17:42:48 수정 : 2017-09-02 17: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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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영구정지처분을 받은 유튜버 신태일(왼쪽)과 갓건배

남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던 유튜버 ‘갓건배’와 엽기적이고 자극적인 방송으로 국내외에서 지적을 받아온 ‘신태일’이  2일 유튜브에서 계정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3월 게임 전문방송 플랫폼 ‘트위치’는 '혐오방송'이라는 이유로 갓건배 계정에 영구 정지 처분을 내렸는데 유튜브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영구 정지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갓건배는 현재 유튜브 채널이 영구 정지 당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갓건배2’라는 새로운 채널을 만든 상태다.

 
영구정지후 갓건배2 채널을 만든 갓건배. 출처=유튜브 캡처

갓건배는 블리자드의 인기 온라인 게임인 오버워치 방송을 진행하며 남성 비하 발언을 해왔다. 그는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를 미러링 한다며 개인방송 내내 혐오 발언을 이어갔다.

갓건배는 “남자가 키가 작으면 저게 남자인가 싶다. 어디 뭐 아픈 애인가 싶다”, “한남충(한국 남자를 비하하는 발언)”, “한남들은 잠재적 범죄자”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에 몇몇 남성 BJ들은 갓건배의 신상정보를 캐내려하고 살해협박을 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지하철에서 라면을 먹어 논란이 된 신태일. 출처=유튜브

유튜버 신태일은 ‘알바생에게 전화해서 욕하기’, ‘지하철에서 라면 먹기’ 등 자극적인 영상으로 유명하다. 그는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되며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소변을 먹는 모습을 담은 일명 ‘소변 먹방’ 영상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신태일은 과거 락스를 먹는 영상으로 페이스북에서 계정 정지 처분을 받았고 아프리카 TV에서도 자극적인 방송으로 영구정지처분을 받았다.

반면 이들은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어도 아이디만 바꾸는 눈속임으로 방송을 이어가 현실적인 제재방안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갓건배는 영구 정지 처분을 받은 뒤 바로 다른 계정을 만들었고 신태일도 여러 차례 플랫폼을 옮기며 방송을 이어가고 있어 현재로선 문제가 되는 개인방송을 영구퇴출 할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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