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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국민총소득(GNI) 0.6%감소, 3분기만에 마이너스…해외 배당 등 영향

입력 : 2017-09-01 17:15:23 수정 : 2017-09-01 17: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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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GDI)추이. 2017년 2분기는 0.6%성장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실질국민총소득(GNI)는 해외 대규모 배당 등의 영향을 0.6%줄었다.  그래픽=한국은행

올 2분기(4∼6월)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1분기에 비해 0.6% 줄었다. 실질 GNI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작년 3분기(-0.4%) 이후 3분기 만이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의 소득을 합친 것이다.

이처럼 GNI가 감소한 것은 삼성전자가 외국인들에게 5500억원을 배당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배당금이 대규모 해외로 빠져나간 탓으로 분석됐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0.6%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성장을 주도했지만, 건설투자는 크게 둔화했다.

1일 한국은행은 이러한 내용의  '2017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401조6268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1분기(403조9천315억원)보다 0.6% 줄었다.

실질 GNI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작년 3분기(-0.4%) 이후 3개 분기 만이며 감소 폭은 2010년 4분기(-1.7%) 이후 6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2분기 해외에 지급한 배당금은 91억8160만 달러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86조5825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 분기보다 0.6% 늘었다.

2분기 성장률은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1분기(1.1%)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0%대로 다시 떨어졌다.

올해 3∼4분기 연속으로 0.77% 성장률을 기록하면 정부가 제시한 연간 3.0%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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