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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의심병’ 남친 등장에 신동엽 “이것은 데이트 폭력이다” 분노

입력 : 2017-08-29 11:21:28 수정 : 2017-08-29 11: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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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행동 하나하나에 의심하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남자친구의 지나친 의심에 고통 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여자친구는 “하루 일과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남자친구에게 전송하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안 보내면 안 되나?”라는 MC들의 질문에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의심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상상을 한다”라고 한탄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전에 만났던 친구들 중에 몇 명이 바람을 피웠다. 지금 여자 친구가 너무 좋아서. 그렇게 되기 싫으니까”라며 여자친구를 의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관련 일화도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로부터) 스커트를 입었다고 면박을 듣고, 브이넥을 입고 신발 끈을 묶었다는 이유로 호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소유는 “보통 가려주던지 조심하라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면박을 주면 더 쳐다볼 것”이라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지적했다.

여자친구의 고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현재 남자친구의 가게에서 일을 돕고 있다는 여자친구는 일을 하다가 남자 직원의 몸에 가슴 부분이 닿은 적이 있는데 남자 직원은 이를 두고 남자친구에게 ‘(너의) 여자 친구가 조심성이 없다’라고 말한 것을 남자친구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영자는 “그 직원이 그런 말 안 했을 것 같다. (남자친구가) 만들어낸 사연 아닌가?”라며 황당해했다.

“(남자친구가) 사과하라고 하더라. 잘못이니까 인정하라고”라고 했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소유는 “튀어나와 있는 걸 어떻게 하나. 남자친구한테 이런 얘기 들으면 정말 기분 나쁘고 서운할 것 같다”라고 분노했다.

이에 신동엽은 “이것은 경미한 데이트 폭력이나 다름없다”라고 일갈했다.

남자친구는 자신의 의심이 자신감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좋은 남자친구가 되도록 노력할게. 사랑해”라고 눈물로 고백했다.

이세용 인턴기자 bigego49@segye.com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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