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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朴 출당, 유·무죄 문제 아닌 정치적 책임”

입력 : 2017-08-22 19:03:19 수정 : 2017-08-22 22: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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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민방 인터뷰서 거듭 밝혀 / 바른정당과 통합의지도 재확인 / 군부대 찾아 “안보는 중심적 가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오후 G1(강원민방)의 시사매거진 ‘인사이드’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거듭 주장했다.

당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 인터뷰에서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출당은) 유·무죄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책임의 문제”라며 “당이 이렇게 궤멸하고 한국의 보수진영 전체가 국민에게 신뢰를 상실하게 된 계기를 만든 데 대한 정치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는 “1심 선고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당 일각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법원 판결이 어떻게 나오든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책임은 면제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이렇게 새로운 혁신작업을 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국민에게 새롭게 다가가는 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60 기관총 조작하는 洪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오전 강원도 홍천 11기계화 보병사단을 방문해 M60 기관총을 직접 조작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홍천=연합뉴스
바른정당과의 통합 의지도 재확인했다. 홍 대표는 바른정당을 난파 위기에서 탈출한 구명정에 빗대며 “구명정을 타고 나간 사람들이 망망대해를 떠돌고 있다”며 “적당한 시기에 용서할 테니까 모선(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오라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후 평창으로 이동한 홍 대표는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강원도는 올림픽이 끝난 후의 시설관리계획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1년에 수십억원씩 드는 시설관리비용을 지자체가 전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군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강원 홍천군의 11기계화보병사단을 방문해 “남북이 북핵 위기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 지금 국가안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중심적인 가치”라며 “군의 각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군 관계자들로부터 항공기에 대한 자체 탐지와 사격 등이 가능한 ‘비호’, K-21 보병전투차량, K-2 전차 등 각종 군 장비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며 소형 전술차량에는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이날 “7·3 전당대회를 치르고 남은 돈이다. 고생하는 장병들의 회식비로 써 달라”며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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