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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들이 ‘사회책임보고서’ 발간에 앞서 회의를 하고 있다. 법무법인 지평 제공 |
이번 보고서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국내외 흐름에 발맞춰 변호사 윤리, 차별 금지와 인적 다양성, 법률교육, 환경 등 항목에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 내역을 담았다. 지평의 사회책임보고서는 로펌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로펌이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입체적으로 점검하는 내용 위주다. 로펌이 수행했거나 하고 있는 공익활동을 나열하는 통상의 공익활동보고서와 크게 다른 점이다.
한국과 달리 영미계 로펌들은 공익활동 외에 사회적 책임 이행 내역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지평은 지난해 공익활동보고서에 처음 사회적 책임 이행 항목을 넣었고, 올해는 이를 독자적 보고서 형태로 발간한 것이다.
보고서 발간 담당자는 “로펌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지난 한 해의 노력들을 보고서에 정리했다”며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앞으로의 의지와 각오 역시 이 보고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평 대표변호사인 이공현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부족하지만 새로운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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