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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사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위장전입 논란 사과

입력 : 2017-05-26 15:29:41 수정 : 2017-05-26 15: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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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의 위장전입,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및 자녀 미국적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국정운영을 위해 양해를 구했다.

26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최근 인사가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을 위배해 이뤄지고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 "저희가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회 청문위원들께도 송구한 마음과 함께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선거 캠페인과 국정운영이라는 현실의 무게가 기계적으로 같을 수 없다는 점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임 실장은 "국회 청문위원들께도 송구한 마음과 넓은 이해를 구한다"며 "앞으로 저희는 더 스스로 경계하는 마음으로 널리 좋은 인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청문안 통과 협조를 부탁했다.

청와대의 사과는 야당이 "인사원칙을 위배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면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보류하고 있는 등의 현 상황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문제가 있는 사람은 고위 공직자로 임용하지 않겠다는 인사 원칙을 밝혔다.

이낙연 총리 후보,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에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자녀의 진학 시기와 맞물려 2차례 위장 전입한 의혹이 제기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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