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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개표 현황부터 길찾기까지…포털, 대선 당일 맞춤형 서비스 개편

입력 : 2017-05-08 15:32:57 수정 : 2017-05-08 15: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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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별 선거 개표 추이부터 인증샷 코너를 통한 투표 독려까지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포털사이트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 업체는 페이지 개편을 통해 저마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와 구글은 9일을 맞아 대선 소식에 목마른 누리꾼들을 끌어들일 페이지 개편을 한다. 이들 업체는 한발 더 빠르게 투표소 관련 정보를 얻고, 개표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유권자들을 유혹했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모바일 사전투표 찾기 화면. 사진=네이버

먼저 네이버는 대선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아 투·개표 상황을 실시간 전달한다. 이전 대선과 달리 최초로 개표단위별 데이터도 제공한다. 전국적인 개표현황은 물론이고 시·도, 시·군·구, 읍·면·동 단위로도 후보자별 득표 수와 득표율, 순위를 알려준다. 개표소 단위로 거소·선상·재외·관내 사전투표에서 후보자별 득표 수와 득표율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도 선보였던 네이버 지도 기반의 실시간 개표 데이터 연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디지털 지도 기술을 통해 해당 지역의 득표율에 따라 색상을 다르게 표현해 유권자가 찾고 싶은 지역이나 1·2위 후보 간 박빙인 지역 등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제19대 대통령선거 맞춤형으로 구성된 다음의 모바일 페이지. 사진=카카오

카카오 역시 맞춤형으로 다음 페이지를 개편한다. 먼저 유권자들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내 투표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이나 '카카오톡'의 '샵(#)' 검색에서 ‘투표소’를 검색한 뒤 지역과 이름, 생년월일 등을 입력하면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맵을 통해 투표소까지 가는 길 정보도 제공한다.

또 대선 특집 페이지에 ‘투·개표센터’를 열어 시간대별로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 선관위와 방송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도, 시·군·구, 읍·면·동 단위 후보자별 득표 수와 득표율 확인을 돕는다. 아울러 실시간 개표 데이터를 지도에 반영해 후보자별 득표율에 따라 지역별 색상을 다르게 해 경합지역이나 후보자별 우세지역을 시각화한다.

선거일 하루 동안 KBS와 SBS, JTBC 등 주요 10개 방송 채널의 선거 관련 생방송도 다음에서 시청할 수 있다. 투표 시간 중에는 실시간 투표율을 지난 선거와 시간대별로 비교해 제공한다. 생방송 링크를 카카오톡 대화창에 공유하면 '카카오TV'를 통해 창 내에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방송을 볼 수 있어 함께하는 선거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검색 결과 상단에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모바일 페이지(왼쪽). 구글은 유튜브(오른쪽)를 통해서도 개표 생방송을 실시간 중계한다. 사진=구글코리아
구글은 사용자들이 대선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대선’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그 결과 상단에서 선거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 ‘선거 정보’와 ‘내 투표소 찾기’, ‘후보자 링크’ 등의 정보도 제공하며, 선관위 공식 페이지와 연동해 자세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의 지능형 개인 비서인 '구글 나우'를 활용해 카드 형식의 공지인 ‘구글 나우 카드’를 만들어 선거 당일과 개표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한다. 네티즌은 선거 관련 중요한 이벤트뿐만 아니라 선관위에서 제공하는 상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서는 대선 당일 개표 현황을 생중계로 방송할 예정이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 6번의 대선 토론 중 3번(4월25일, 4월28일, 5월2일)을 생중계한 바 있다. 선관위 유튜브 채널,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들(콘텐츠 제작자)과 함께 투표를 독려하는 ‘#튜표해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becreative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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