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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계수기 속도 분당 300→150매로 낮춰, 투표율 80%선· 새벽2시쯤 당락"

입력 : 2017-05-08 10:16:34 수정 : 2017-05-08 1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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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선 투표율이 80%대를 기록할 것이며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10일 오전 2∼3시쯤 당선 여부가 어느 정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가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를 포함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적극투표 의향층이 많아졌고 궐위선거로 투표 마감 시간이 2시간 연장된 데다, 사전투표율이 26.1%에 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이 80%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전 대선에서 투표율이 80%를 넘은 것은 1997년 15대 대선이 마지막이었다.

15대 대선(80.7%) 이후 16대 70.8%, 17대 63.0%였으며, 재외선거와 선상투표가 도입된 18대 대선 때도 투표율은 75.8%에 그쳤다.

선관위는 개표 마감 시간을 과거보다 늦어 10일 오전 6∼7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대선의 개표 종료 시각은 17대 오전 3시 10분, 18대 오전 5시 8분이었다.

개표마감이 예년보다 늦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투표 마감시각이 종래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늦춰졌기 때문이다.

또 투표용지가 18대 대선 때 15.6cm에서 28.5cm로 길어진 점을 감안해 정확성을 기하기 우해 투표지분류기 처리 속도를 분당 310매에서 190매로 낮춘 영향도 있다.

선관위는 일부에서 개표 부정을 주장함에 따라 투표지 육안 확인을 위해 심사계수기 속도도 분당 300매에서 150매로 하향 조정했다.

구시군 선관위에서 개표를 종료해도 시도선관위와 중앙선관위의 집계 작업을 마쳐야 마감된다.

선관위는 10일 오전 8시, 늦어도 오전 10시에는 전체회의를 소집해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편 방송사들이 선관위의 개표 진행 상황에 맞춰 각종 통계기법을 활용해 당선인 예측에 나서기에 9일 새벽 11시쯤 당선인 유력 또는 확실 예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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