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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필리핀 소외지역 식수자립 지원

입력 : 2017-03-24 03:00:00 수정 : 2017-03-23 20: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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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탱크·정수시설 지어 물부족 해소
내년부터 식수차 동원 수혜지역 확대
현대자동차는 필리핀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유엔 세계 물의 날’인 22일(현지시간) 필리핀 타나이 자치구 구청 청사에서 안전한 식수 확보를 지원하는 신규 사회공헌 사업의 론칭 행사를 가졌다.


22일(현지시간) 필리핀 타나이 자치구 구청 청사에서 한무영 서울대빗물연구센터장, 마리아 페레스 현대차 필리핀 대리점 사장(왼쪽 네번째부터) 등이 빗물센터 론칭 행사를 열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서울대빗물연구센터, 사단법인 더나은세상과 협력해 탄당 큐툐(Tandang Kutyo) 마을의 라왕초등학교에 △빗물저장탱크(60t) △정수필터 및 밸브 △자동차 모양 개수대 △빗물 놀이터로 구성된 빗물센터를 설치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약 70㎞ 떨어진 탄당 큐토 마을은 정부가 운영하는 수도시설이 없고 주 식수원인 우물, 계곡물, 지하수는 대장균과 비소 등의 오염도가 높아 안전한 식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소외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설비를 운영할 수 있게 만들어 식수 확보에서 자립하도록 했다. 내년부터는 수혜지역을 점차 확대하기 위해 물탱크와 양수기가 장착된 차량을 식수차로 지원하고, 마을 청장년을 대상으로 차량 운전·정비 교육을 실시해 인근 마을에도 식수를 보급할 예정이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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