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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송환거부 소송, 4월 19일 열려· 당일 판결날 수도

입력 : 2017-03-22 07:45:14 수정 : 2017-03-22 07: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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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송환거부 소송 첫재판이 내달 19일 열린다.

21일(현지시간) 덴마크 검찰은 트위터를 통해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검찰과 정 씨 변호인간 조정을 거쳐 첫 재판 날짜를 내달 19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보르 지방법원은 이르면 첫 재판일 당일 정 씨 송환 여부에 대해 판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검찰은 지난 17일 한국측이 송환을 요구한 정 씨가 덴마크 법에서 정한 송환 요건에 모두 충족된다며 정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덴마크 사법당국은 지난 1월 1일 국제경찰기구인 인터폴에 수배령이 내려진 정 씨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한 뒤 구금했고, 한국 특검으로부터 정 씨의 한국 송환을 요구받은 뒤 송환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해왔다.

정 씨는 검찰의 송환 결정 직후 변호인을 통해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 검찰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송환 거부 소송에 들어갔다.

한편 정 씨는 이날 덴마크 검찰이 요구한 4주 구금 재연장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당초 22일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 씨 구금재연장 심리는 열리지 않게 됐다.

정 씨가 구금재연장을 수용한 것은 법정에서 구금재연장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여도 법원이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여 석방할 가능성이 없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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