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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대행 "사드배치 예정대로, 中과 소통강화 등 대책 마련"

입력 : 2017-03-03 09:45:20 수정 : 2017-03-03 09: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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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측 반발과 관련해 "예정대로 사드 배치를 추진하면서 중국 측의 조치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등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마련하겠다"고 했다.

황 권한대행은 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위적 방어조치로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방부와 롯데 간 부지교환 계약 체결로 사드 배치 부지가 확보된 만큼 정부는 부지공여, 환경영향 평가 등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에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황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임박해 있고, 탄핵 찬반을 둘러싼 갈등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당면한 위기극복과 국정안정을 위해 당정이 혼연일체가 돼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경제현안에 대해선 "정부는 내수와 수출·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황 대행은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적정수준으로 관리하면서 서민금융지원을 확대해 서민의 어려움이 커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당에서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 특별법과 신산업 규제개혁 법안 등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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