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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변호 '태평양'변호사가 전담, 미전실 해체로 회사는 서류전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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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는 법무법인 태평양이 전담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삼성 등에 따르면 그동안 이 부회장은 박영수 특별검사팀 소환, 법원 영장실질심사 때 태평양 외에 미래전략실 법무팀의  법률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미전실 해체에 따라 법무팀도 공중분해 돼 앞으로 재판에선 태평양이 변론을 도맡게 됐다.

삼성측은 "정식 재판이 열리게 되면 태평양이 중심이 되어 이재용 부회장을 돕기로 했다"며 "회사는 유관부서에서 필요한 서류를 찾아 전달하는 정도의 역할만을 할 것이다"고 했다.

이에 따라 재판때 동원될 태평양측 인력은 특검 영장 청구단계와 비교할 때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송우철 변호사 등 태평양 소속 변호사 10명과 판사 출신인 김종훈 변호사, 특검 수사 단계에서 선임계를 냈던 검찰 출신 조근호·오광수 변호사가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재판에서도 뇌물공여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성 전 삼성 미전실 부회장이나 장충기 전 사장도 뇌물공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최 전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미전실 해제 발표 후 임직원 250여 명을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로 소집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앞으로 백의종군하며 무죄 입증을 통해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렸다.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수뇌부의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가 맡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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