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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AI 면접관 "구직자의 공정한 평가 기대"

입력 : 2017-02-28 17:15:46 수정 : 2017-02-28 1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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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면접관의 등장으로 구직자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이에 따른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일본 케리어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케리어뉴스에 따르면 일본의 채용 컨설팅 기업 '재능과 평가'는 통신·전자기기 회사 NEC와 협력해 개발한 'AI 면접관(가칭)'을 오는 5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AI가 탑재된 로봇으로, 면접 시 구직자의 답변과 행동을 점수화하며, 여기서 나타난 결과를 채용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전달해 선발에 도움을 준다.

구직자가 AI와 면접을 하려면 먼저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 이력서를 등록한 뒤 메일로 발송되는 웹 주소(URL)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이를 마치면 스마트폰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를 통해 면접을 진행하면 된다. 이때 구직자의 모습과 답변, 행동 등이 AI에 전송된다.
구직자가 인공지능(AI)와 면접을 하려면 먼저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 이력서를 등록한 뒤 메일로 발송되는 웹 주소(URL)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이를 마치면 스마트폰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를 통해 면접을 진행하면 된다. 이때 구직자의 모습과 답변, 행동 등 모든 상황이 AI에 전달된다.  AI는 이 데이터를 점수화한다.
 '인공지능(AI) 면접관(가칭)'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구직자를 평가하기 때문에 공간이나 시간 제약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AI 로봇의 평가 항목은 기존 면접과 큰 차이는 없으나 인공지능이 답변에 대한 평가를 점수화하는 만큼 감정 치우침의 문제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면접시간의 불균등함에 따른 주관적 평가의 위험 또한 해결돼 보다 공정한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1명당 최대 1시간30분간 면접을 진행할 수 있어 구직자의 다양한 면모를 살필 수 있으며, 특히 기업을 찾아갈 수 없는 이도 시·공간 제약 없이 면접을 볼 수 있어 지방에 사는 구직자에게 도움 되고, 면접장에서 여성 구직자에 대한 성희롱이 일어날 수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재능과 평가 관계자는 "채용의 효율을 유지하면서 구직자가 직무에 적합한지 여부를 충분히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면접관을 통해 통일된 기준을 통과한 구직자를 채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접 시 발생하는 성희롱과 차별, 개인적인 감정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NEC는 지난해 8월 입사시험 서류전형을 맡는 AI를 개발했다. 이 AI는 과거 입사시험에 도전한 2000여명의 이력서 데이터를 결과에 따라 나누고 해당 기업이 어떤 인재를 채용했는지 학습한 뒤 맞춤형 지원자를 선발하는 기능을 자랑한다.

이 AI는 현재 일본의 인재파견 기업 등에서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케리어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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