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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측 "정치 잘못했다고, 맘에 안든다고 탄핵 안돼· 위법 증거없다"

입력 : 2017-02-27 14:22:01 수정 : 2017-02-27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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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65) 측 대리인단은 탄핵심판 최종변론과 관련해 "정치를 잘못했다고, 마음에 안 든다고 탄핵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27일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최종변론에 들어가기 직전 취재진에게 "중대한 법 위반행위에 대한 증거가 없다, 탄핵심판을 기각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탄핵심판은 사법적 심판"이라며 "엄격한 증거에 입각해야 하고, (법률위반 행위의) 중대성도 같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증거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최종변론에서) 중점적으로 변론할 생각"이라고 했다 .말한 뒤 심판정으로 들어갔다.

이보다 앞서 박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9인 체제'에서 선고를 해야 한다"며 재심을 청구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손 변호사는 "재판관 9명으로 똑바로 구성돼야지 이렇게 밀어붙이면 재심사유가 되고 국민이 분열될 것"이라며 "국민이 왜 이런 고충을 겪어야 하냐"고 주장했다.

손 변호사는 "(탄핵의결은)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니 (헌재가) 각하를 해 국회로 보내야 한다"며 "(국회가) 그냥 잘못한 것으로 끝나면 나라가 편해진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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