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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정미 살해 협박 20대, 경찰에 자수…박사모 카페에 살해예고

입력 : 2017-02-25 14:25:40 수정 : 2017-02-25 14: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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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을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의 인터넷 카페에 올린 20대 용의자가 25일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3일 온라인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살인 예고 글을 올린 최모(25)씨가 이날 오전 자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두려움과 심적 부담을 느껴 자수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 자료 수집·분석과 함께 범행동기, 실제 살해 등의 실행 가능성, 공범 관계 등을 캐묻고 있다 .

전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글의 수위가 단순한 장난 수준을 넘어섰다고 보고, 이 같은 글을 올린 동기나 배경 조사에 들어갔다"며 수사 사실을 알렸다. 

'살인 예고글'은 지난 23일 오후 박사모 게시판에 처음 등장한 이후 이튿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게재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최씨는 해당 글에서 "자신은 이제 살 만큼 살았고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나이가 많은 '노년층'임을 강조한 뒤 "헌법재판소의 현행 8인 체제에서 이정미 권한대행이 사라진다면 7인 체제가 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정미 죽여버릴랍니다"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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