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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제니시스 오픈 첫날 쾌조의 출발

입력 : 2017-02-17 14:37:45 수정 : 2017-02-17 16: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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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26·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가 일몰로 중단돼 경기를 끝내지 못했지만 안병훈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선두는 지난해 타계한 ‘골프의 전설’ 아널드 파머의 외손자 샘 손더스(미국)다. 손더스는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안병훈은 첫 번째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15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 티샷 난조로 보기에 그쳤다. 그러나 안병훈은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4번 홀(파3)부터 다시 연속 3개의 버디를 낚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7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두 홀을 파로 막고 홀아웃했다.

안병훈은 이번 달 초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린 피닉스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날 부진으로 6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바 있다.

김민휘(25)는 공동 18위(68타)에 올랐고, 맏형 최경주(47)는 일몰로 2개 홀을 남겨놨지만 2언더파로 모처럼 호조를 보였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한 노승열(25)과 강성훈(30)은 이븐파를 기록했고, 김시우(22)는 최하위권인 75타로 컷 통과가 불투명하다.

한편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석권한 존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4위 이하 성적에 그친다면 존슨이 세계랭킹 1위가 된다. 일몰로 경기를 끝내지 못한 데이는 16홀까지 이븐파로 공동 74위에 올라있다.

필 미컬슨(미국)은 4언더파로 공동 7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16번홀까지 2언더파를 쳤다. 세계랭킹 5위인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2개 홀을 남겨놓고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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