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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만에 시속 100㎞…페라리 '812 슈퍼패스트' 공개

입력 : 2017-02-17 10:39:46 수정 : 2017-02-17 10: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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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다음 달 열리는 '2017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12기통 베를리네타(2도어 쿠페) '812 슈퍼패스트'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페라리의 새로운 고성능 6.5ℓ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8천500rpm에서 최고출력 800마력을 낼 정도로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최대토크는 7천rpm에서 73.3㎏.m에 달한다.

특히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은 2.9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340㎞/h로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모델로 알려졌다.

페라리는 "주행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저회전에서도 가속력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첨단 시스템도 대거 보강됐다.

페라리 모델로는 처음으로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가 장착됐다. 차체가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사이드 슬립 컨트롤(SSC) 5.0 시스템도 갖췄다.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세련된 패스트백 디자인이 적용됐다. 인체공학에 맞게 설계된 시트와 첨단 음향설비도 장착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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