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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안희정, 바둑만큼 합리적인 인물”

입력 : 2017-02-16 18:50:31 수정 : 2017-02-17 0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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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등 후원회장 15명 발표 / 安후보 지지 호소 동영상 공개 ‘문재인 대세론’을 추격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16일 후원회장 1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16일 오후 홍성군 장곡면 청년 협업농장 비닐하우스에서 청년 농민들과 함께 쌈 채소를 따고 있다.
연합

앞서 바둑기사 이세돌(9단·사진)씨를 ‘1호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안희정 캠프는 이날 주로 3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로 구성된 14명의 후원회장을 추가 발표했다. 안 지사 측 대변인 박수현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명망가 중심 후원회가 아닌, 국민 모두의 삶이 녹아있는 ‘국민 후원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후원회장단에는 워킹맘, 대학생, 마을 이장, 셰프, 탐험가, 스타트업 CEO 등 다양한 직업이 분포한다. 이들은 온라인 공모, 주변 추천으로 캠프에서 모집한 360여명 중 선발됐다.

14명 중 유일한 추천 영입인사인 샘 리(46) 전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아시아 총괄대표는 이 9단과 함께 공동 후원회장을 맡았다. 안 지사 측은 이날 안 지사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이세돌씨의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씨는 영상에서 “바둑은 합리성을 추구한다. 합리적이란 것을 떠올린다면, 안 후보만 한 인물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안 지사가) 원칙과 소신을 말씀드렸다면, 지금부터 한걸음 더 들어간다. (공개할) 첫 분야는 바로 경제”라며 “안 지사가 20일 재벌개혁, 경제성장 등에 대한 공약 구상을 밝힌다”고 예고했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대선주자 지지도(13∼15일 조사,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안 지사는 19.3%, 15일 일간 집계에서는 21.1%를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서 박 전 의원은 “(캠프) 목표보다 빠르다. 이달 말까지 25%에 도달하기를 강력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번 주말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경남·부산 지역을 찾는 데 이어 25일에는 다시 호남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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