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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최순실 대포폰 570차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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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15 18:21:27 수정 : 2017-02-15 19: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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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崔, 獨 출국후에도 127차례” /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구속 수감
박근혜 대통령이 차명 휴대전화(대포폰)로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지난해에만 6개월 동안 무려 570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5일 “박 대통령과 최씨가 2016년 4월18일부터 10월26일까지 570여 차례 차명폰을 사용해 통화했고, 특히 최씨가 독일로 출국한 지난해 9월부터 귀국 전까지 127차례나 통화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각각 사용한 차명폰 2개의 전화번호,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한 사실도 공개했다.

특히 최씨 조카 장시호(38·〃)씨는 특검 조사에서 “지난해 JTBC의 태블릿PC 관련 보도 후 박 대통령이 어머니(최순득씨)로 하여금 이모(최씨)에게 귀국하라고 종용한 사실이 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최씨가 쓴 대포폰은 윤전추(38) 청와대 행정관 명의로 개통됐다. 지난달 5일 탄핵심판 2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온 윤 행정관은 “박 대통령의 차명폰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는데 이는 위증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한편 특검팀은 최씨 딸 정유라(21)씨에게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을 업무방해와 위증 등 혐의로 이날 구속수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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