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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子' 장용준 "상처준 친구·부모님께 죄송…성매매는 없었다"

입력 : 2017-02-13 09:11:01 수정 : 2017-02-13 09: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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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한 장용준이 자필편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의 외아들인 장용준은 과거 SNS 등을 통해 조건만남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논란이 확산하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13일 '고등래퍼' 제작진은 "현재 장용준군은 본인의 어린 시절 치기 어린 행도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치게된 많은 분들께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며 "장용준군이 제작진 측에 조심스레 프로그램 하차 의견을 전달했고, 제작진은 이러한 장용군의 뜻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장용준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고등래퍼' 측은 장용준이 제작진에 보내온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장용준은 이 편지에서 "저의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말로도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제가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는 것이 지금 제가 해야할 도리라고 생각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용준은 "제가 학창시절 철없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던 친구들과 부모님께 먼저 사과드리고 싶다. 당시 저는 예민한 사춘기를 보내면서 학업과 음악 사이 고민하고 있었고, 부모님과의 갈등도 매우 깊었다"면서 "이러한 심리적인 불안과 불만이 옳지 않은 방식으로 친구들과 부모님께 잘못된 언행으로 표출된 것 같다. 돌이켜봐도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후회했다. 

또 장용준은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일순간 호기심으로 트위터를 통해 저급한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그러한 글을 올리고 멘션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잘못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너무 철없던 저의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스러워 캡처본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이 글로 제 과거의 잘못이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반성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장제원 의원 SNS, 장용준 자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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