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와 토블런 등 우리에게 익숙한 초콜릿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 제과업체 몬델레즈가 초콜릿과 코코아 음료 감별사 채용 공고를 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 경제전문지 포천 등에 따르면 영국 레딩의 회사 연구단지에서 초콜릿과 코코아 음료 제품의 맛을 보고 객관적, 솔직하게 피드백하는 게 감별사의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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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와 토블런 등 우리에게 익숙한 초콜릿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 제과업체 몬델레즈가 초콜릿과 코코아 음료 감별사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CNBC 영상캡처. |
몬델레즈는 ‘과자에 대한 열정과 맛을 감지할 미각의 소유 여부’를 가장 중요히 여긴다고 밝혔다. 관련 직무 경험이 필수는 아니지만, 패널 12명과 같이 일하기 때문에 친화력이 있어야 하고 정확한 단어로 초콜릿 맛을 표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품 간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영어 구사능력도 필요하다.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주일에 3회, 하루 2시간30분씩 총 7시간30분 동안 근무한다. 보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몬델레즈는 “초콜릿 감별사는 전 세계에 제품을 수출하고 몬델레즈를 완벽하게 만드는 핵심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앞선 8일 채용공고가 나간 후부터 감별사 입사지원서가 1500건 이상 접수됐다. 이 매체는 “여러분의 이름이 꼭 ‘찰리’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찰리는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등장하는 주인공 이름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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