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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장, 탄핵반대 상경 집회 참석 공개 선언

입력 : 2017-02-09 13:41:28 수정 : 2017-02-09 13: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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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이 오는 11일 서울 대한문 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할 뜻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남 시장은 9일 “탄핵의 정치 행위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 도시 시장으로서 최소한 예의라고 보고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지만 딸인 박근혜 대통령도 사실상 고향이라고 볼 수 있다”며 “박 대통령이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조금이나마 돕자는 생각에서 집회 참석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구미시장이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다른 자치단체장이 참석하는 것과는 의미가 조금 다르며 인간적으로 연민의 정을 갖는 것인 만큼 정치적으로 해석하진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남 시장의 탄핵반대 집회 참석은 구미 일부 보수층의 탄핵반대 기류에다 내년 경북도지사 선거를 겨냥해 보수층 지지를 끌기 위한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남 시장은 11일 오전 9시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터에서 탄핵기각 경북본부 회원 200여 명과 함께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로 간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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