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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올해 인건비 부담 줄이려고 연봉 동결한다"

입력 : 2017-02-09 10:36:17 수정 : 2017-02-10 04: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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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8%, 불황 탓 신규채용 부담…84%, 업종 불황 체감

경기 침체가 깊어지고, 탄핵과 특별검사팀의 박근혜 대통령 수사 등으로 정국마저 혼란스러운 가운데 기업 채용마저 부진할 조짐이다. 

해마다 대규모로 인재를 들이던 대기업을 비롯한 재계  전반이 불황에 발목이 잡혀 올해 신규 채용에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8곳이 이 같은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포털 사람인이 기업 336개사를 대상으로 불황 탓에 신규채용을 부담스럽게 여기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7.7%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이들 조사 대상 중 78.5%는 불황으로 채용의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채용 규모 축소’(44.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력직 채용 비중 높임’(23.9%), ‘수시채용 확대’(16.1%), ‘인턴 등 채용 전 검증체계 강화’(14.6%), ‘영업 등 실적유관 부서 채용 확대’(10.2%) 순으로 답했다.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은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연봉 동결’(34.9%), ‘채용 규모 축소’(28.4%), ‘잠정적으로 채용 중단’(27.6%), ‘야근 및 휴일 특근 금지’(11.5%), ‘상여금 축소’(11.1%), ‘구조조정 단행’(10.7%) 등의 대책을 진행하고 있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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