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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대표 "헌재 3월13일이전에 끝내야 · 黃, 특검연장 및 靑수색 허용하라"

입력 : 2017-02-08 16:05:18 수정 : 2017-02-08 16: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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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3월 13일 이전에  인용 결정할 것을 헌법재판소에, 특별검사 활동기간 연장 및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을 황교인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심상정 등 야 3당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하고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고 3당 대변인이 밝혔다. 

야3당 대표는 황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시간을 연장하고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새누리당의 반대로 개혁입법이 임시국회에서 추진되지 않는 데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하게 흔들림 없이 개혁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회의에 앞서 민주당 추 대표는 "지금은 국회에서 압도적 탄핵가결을 이뤄낸 야 3당이 다시 머리를 맞대고 탄핵 완수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이게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고 촛불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시금 탄핵과 특검 연장을 위해 야 3당이 힘을 모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대보름 촛불과 함께 촛불민심이 하나도 흔들리지 않았음을 박근혜 대통령과 호위세력에 분명히 경고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박 대표는 "탄핵은 인용돼야 하고 특검 수사 기간은 연장돼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은 헌재에 꼼수를 부릴 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추하지 않은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특검 기한 연장에 대해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직무를 기만해선 안 된다"라며 "특검이 말 장수까지 드나드는 청와대에 합법적인 압수수색영장을 가지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기 밖 업무라고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상황이 심상치 않으니 야 3당이 탄핵 공조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야당 대표들이 황 권한대행을 앉혀놓고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조건없는 승낙과 특검 기간 연장의 확답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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