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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안희정 대연정 ‘벌떼 공격’

입력 : 2017-02-06 18:45:15 수정 : 2017-02-06 18: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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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헌법 개정 없는 대연정 안 돼” / 박지원 “새누리와 연정 발언 사과해라” / 노회찬 “박근혜와 연정하는 것과 같다”
새누리당이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 2위로 도약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제안을 비판하고 나섰다. 안 지사 견제를 위해 야권 대선주자들에 이어 ‘안희정 때리기’에 가세한 것이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헌법은 대통령이 창출한 여당이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책임 있게 끌어달라는 대통령 중심 책임제로, 이념과 철학이 다른 정당끼리 연정을 통해 집권하는 것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며 “헌법 개정 없는 대연정 제안은 본말이 전도된 정치공학적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연정이든 대연정이든 근본적으로 협치와 분권이 가능하도록 헌법을 바꾸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거들었다. 박 대표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새누리당과의 연정 발언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지사가) 잘못했으면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솔직히 사과했어야 한다”며 “협치의 의미라고 변명하면 안희정이 아니다. 누구나 실수한다. 안희정다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PBC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이 탄핵받는 상황에서 가장 책임이 큰 두 당과 연정하겠다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연정하겠다는 것과 똑같은 뜻”이라고 비난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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