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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게이트 터트린다고 최순실 협박한 적도, 그런 힘도 없다"

입력 : 2017-02-06 17:45:37 수정 : 2017-02-06 17: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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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최순실 게이트'를 터트린다고 최씨를 협박한 적이 없다"고 최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16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때 "고씨 등이 게이트를 터트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고씨는 검찰이 "고영태, 류상영(더운트 직원)이 최순실 게이트를 터트린다고 협박했다는 데 사실이냐"고 묻자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이 "증인과 류상영이 자료를 조작하고 허위로 엮었다고 하는데 맞느냐"고 질문하자 "그렇게 이야기하면 제가 더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모든 사건을 조작했다면, 안종범 수석을 움직였고 정호성 비서관을 움직여서 그런 조작을 했다는 것이고 대기업을 움직여서 300억원을 지원받게 하고 독일에 있는 비덱에 200억원 정도 돈을 지원 요청했다는 건데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검찰이 '증인은 그런 힘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하자 고씨는 "그런 힘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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