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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측, '최순실' 등 15명 무더기로 증인 추가신청…의도가?

입력 : 2017-02-01 11:39:10 수정 : 2017-02-01 11: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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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측이 증인을 무더기로 추가 신청, 지연전술이 아닌가 의심을 받고 있다.

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 때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 등 15명에 대한 증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15명 외의 추가 증인은 없느냐는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질문에 "(이미 채택된) 고영태·류상영이 나오지 않으면 2명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 2명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지금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최순실·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등 주요 증인신문이 끝난 지난달 23일,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증인 39명을 추가 신청해 '심리지연 작전'논란이 일었다.

헌재가 39명 중 10명만 채택하자 박 대통령 측은 "최소 10명은 더 채택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날 이 변호사는 "공정한 진검승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증인 신청을 채택해 달라"며 "신속 진행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신문을 짧게 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측은 소재불명으로 증언이 불발된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연락이 닿는 상황이라며 오는 14일 새 기일을 잡아주면 출석시키겠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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