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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미국 월드컵 '요람 세리머니' 펼친 호마리우, 당뇨로 15kg 빠져 왜소

입력 : 2017-01-31 11:15:08 수정 : 2017-01-31 11: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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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시킨 호마리우 지 소자 파히아(51)가 당뇨병에 시달려 알아보기 힘들만큼 살이 쭉 빠졌다.

우리에게 호마리우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94월드컵 때 아기를 달래는 '요람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고 최우수선수상(골든볼)을 받은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

31일 독일 빌트지 등은 "최근 호마리우가 최근 당뇨병 수술을 받았는데, 소장의 일부가 절제돼 몸무게 15㎏ 정도가 빠졌다"고 했다.

호마리우는 은퇴 후 불규칙한 음식 섭취와 편향적인 식습관으로 당뇨병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지 매체 글로보TV와 인터뷰에서 호마리우는 "단 음식, 특히 레몬 타르트를 매우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혈당수치가 380~400(정상수치 70~110)mg/dℓ까지 치솟았던 호마리우는 지난해 11월 수술대에 올랐다.

빌트지는 "호마리우는 선수 때와 비교했을 때 무척 왜소해졌다"며 그의 모습<사진 오른쪽>을 전했다.

168cm의 작은 키의 호마리우는 탄력있는 몸놀림과 동물적 골 감각으로 A매치 70경기에서 55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을 월드컵 우승과 함께 코파아메리카 2회 우승(1989년, 1997년)으로 이끈 1990년대 브라질의 간판스타였다 .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호마리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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