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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억울하다" 외침에 특검 청소아줌마 "염병하네"

입력 : 2017-01-25 16:03:17 수정 : 2017-01-25 17: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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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특별검사팀에 강제 압송되는 과정에서 "억울하다"고 외친 가운데, 특검 사무실 청소 아주머니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씨는 25일 오전 11시16분 박영수 특검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호송차에서 내리자마자 몹시 상기된 얼굴로 취재진을 향해 "여기는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받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 우리 아기들, 어린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한다"고 큰 소리로 주장했다.

현장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특검 사무실 청소 담당 아주머니는 "염병한다"고 세 번 일침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이런 돌발행동은 지난해 10월3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울먹이며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고 말할 때와는 매우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한편 특검 청소 아줌마의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사이다 발언, 속이 다 시원하다", "내가 딱 하고 싶었던 말", "특검서 일하는 분이라 역시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이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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