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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음식은 전통시장에서…"대형마트보다 20% 저렴"

입력 : 2017-01-16 11:23:56 수정 : 2017-01-16 11: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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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인 기준, 전통시장 17만1천원·대형마트 21만5천원"
"사과·단감·쇠고깃값 오르고 배·돼지고깃값 안정세"
서울에서 설 차례상 차리기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식품을 사면 대형 마트를 이용했을 때보다 평균 20%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6∼7인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비용은 전통시장에서는 17만 1천193원, 대형마트에서는 21만 4천707원으로, 전통시장이 20.3% 비용이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10일 서울시가 통인시장과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10곳의 설 제수 등 성수품 3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작년 문을 연 국내 최대 종합 소매시장인 가락몰에서 장을 보면 16만 4천610원이 필요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각각 4%, 23%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관악구, 종로구가 평균 18만원대로 높았고, 마포구, 동대문구, 도봉구는 평균 15만원 대로 낮았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에 사과는 공급이 양호하지만,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배는 작년과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단감은 생산량과 저장량 모두 감소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무와 배추는 태풍 '차바' 등 여파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의 비축 물량 집중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급이 원활하고 반짝 가격이 오르는 데 그칠 전망이다.

동태와 명태포는 러시아산 반입량이 충분하고 정부 물량 방출로 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국내산 참조기는 어획량 감소로 고단가를 이어가겠다. 대체재로 꼽히는 수입산 부세는 지난해 설과 반입량이 비슷하겠으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국내산 쇠고기는 지난달보다 출하량이 늘겠으나 설 대목으로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이고, 국내산 돼지고기(앞다릿살)는 생산량이 늘어 다소 저렴해질 전망이다.

공사는 설에 가까운 이달 24일 차례상 차림 비용 2차 조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한다. 공사 홈페이지(www.garak.co.kr)에서 주요 품목의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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