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잡지 '마리끌레르' 영국판 인터뷰에서 포트먼은 2011년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No Strings Attached)에 함께 출연한 애슈턴 쿠처의 출연료가 자신보다 3배 많았다고 전했다.
포트먼은 영화를 제작할 때 이러한 출연료 차이를 알았으나 당시에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포트먼은 "화를 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우리는 돈을 많이 받아서 항의하기 어렵지만 (출연료) 차이는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과 남성이 각각 더 또는 덜 유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여성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분명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1년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No Strings Attached)에 함께 출연한 내털리 포트먼(오른쪽)과 애슈턴 쿠처[AP=연합뉴스] |
할리우드에서 여성 배우가 남성 배우보다 적은 출연료를 받은 사실은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최근 스타급 여배우들이 이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면서 출연료 불평등 문제가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당시 로런스는 "나는 수백만 달러를 놓고 계속 싸우기를 원하지 않았다"며 "나는 그저 내가 철부지로 보일까 봐, 온전한 내 몫을 챙기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