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조명마저 없었으면 '아찔'…병원 주차장서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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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임신부가 휴대전화 조명에 의지한 의사들 도움으로 병원 바깥에서 아기를 낳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 등 외신들에 따르면 광둥(廣東)성 중산(中山)시의 한 여성이 최근 진통을 느끼고 병원으로 실려 왔다.

여성이 차에서 내리려던 찰나 이미 아기의 머리가 자궁에서 빠져나온 사실을 주위 사람들이 발견했다. 아무래도 아기가 세상에 더 빨리 나오고 싶었던 듯하다.

 

중국 광둥성 중산시의 한 여성이 차 안에서 아이를 낳고 있다.


이 병원의 산부인과 교수 허씨는 소식을 듣고 재빨리 주차장으로 달려왔다. 그는 아기가 가슴까지 나온 것을 보고는 상황이 급하다고 판단, 소아과 교수도 호출했다.

여성이 병원에 실려 온 건 오전 2시25분쯤. 캄캄한 주차장에서 의사들이 조명으로 쓸 수 있었던 건 휴대전화 불빛뿐이었다.

다행히 여성은 아기를 무사히 출산했다. 현재 아기는 소아과 병동, 엄마는 산부인과 병동으로 각각 옮겨진 상태다.

 
캄캄한 주차장에서 의사들이 쓸 수 있는 조명은 휴대전화 불빛뿐이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아기가 정말 급했던 것 같다'며 '엄마가 병원에 들어갈 때까지만 기다리지 그랬냐'고 댓글을 달아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네티즌은 '아기의 미래가 어쩐지 밝은 것 같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휴대전화 조명등이 요긴하게 쓰였다'며 '조명마저 없었으면 어쩔 뻔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아기는 소아과 병동, 엄마는 산부인과 병동으로 각각 옮겨진 상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환구시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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