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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단짠' 이제 그만…올해는 맛있는 '저염' '저당'에 주목하라

입력 : 2017-01-09 15:46:14 수정 : 2017-01-09 15: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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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가장 신경 쓰는 일 중 하나가 식습관이다.

신년 들어 다이어트부터 성인병 예방까지 여러 목적을 가지고 새롭게 식단 관리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식음료 업계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저염', '저당'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당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 알려진 탄산음료의 저당화부터 가족이 모두 즐겨먹는 요거트의 당을 쏙 뺀 제품, 맛있는 저염식 식단을 내세운 포장 전문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형태로 관련 식음료가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 등 표시기준’을 개정, 소금과 당류를 낮춘 제품에 저염 및 저당류 표시가 가능해지면서 제품 홍보 시 직접적인 표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저염 및 저당 시장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염, 저당 제품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낮은 당을 함유한 제품의 맛이 밋밋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맛있다'고 인식되도록 바꿔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번 맛보면 끊을 수 없다는 중독성 있는 탄산음료는 그만큼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도 높다. 이러한 통념을 없애기 위해 홈메이드 천연 탄산수 제조기 세계 1위 브랜드 소다스트림에서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탄산음료를 컨셉으로 천연성분이 담긴 건강한 음료 시럽 ‘에이드믹스’를 선보였다.

탄산수에 에이드믹스 시럽 한 스푼을 넣으면 다양한 탄산음료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탄산수에 최적화된 전용 시럽으로 어떤 탄산수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이 시럽은 국제보건기구 1일 기준 성인 설탕 권장량 25g과 소금 권장량 5g을 철저히 지켜 제조했으며, 시럽 하나로 33잔 정도의 탄산음료를 만들어 낼 수 있어 가성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레몬에이드부터 레드애플, 그린 애플 큐컴버, 유기농 제품까지 구비되어 있어 맛 선택의 폭이 넓은 에이드믹스는 40kcal대의 저칼로리로 구성,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또는 음료수를 자주 마시는 어린이들에게 디저트 음료로도 활용도가 높다.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간식 대용으로 많이 찾는 요거트지만 맛이 단 만큼 당에 대한 걱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를 고려헤 연세대 연세우유에서는 당 함량을 1/4로 낮춘 떠먹는 요거트 ‘연세랑’ 3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 ‘연세랑’은 장 건강에 좋은 4가지 복합 유산균이 100억마리 이상 들어있으며, 새콤달콤한 과육을 즐길 수 있는 떠먹는 요거트로 플레인과 블루베리, 딸기 맛 등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세우유에서는 건강한 음식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와 식품업계의 저당 트렌드에 발 맞춰 기존의 자사 제품 대비 당 함량을 36%나 줄여 칼로리를 낮췄다. 우유의 영양성분은 고스란히 담으면서도 칼로리 및 지방 함량을 낮춘 제품으로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저염, 저당 열풍은 가공 제품을 넘어 식단까지 불고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 밥 먹는 ‘나홀로족’들을 겨냥한 가정 간편식에서 인기가 높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 ‘차림’은 일반적인 식사보다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줄인 건강식인 ‘솔트컷’으로 저염 식단 열풍을 이끌고 있다. ‘솔트컷’은 일반적인 식사보다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줄였으며, 나트륨 함량을 평균 800㎎ 이하로 맞추면서도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메뉴로 구성됐다.

‘솔트컷’은 단순히 나트륨만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음식의 맛도 살렸다. 조리 과정에서 식재료 자체의 염분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짠맛을 줄인 대신 단맛과 쓴맛, 신맛, 매운맛 등 4가지 맛을 조화롭게 활용해 음식 맛에 허전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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