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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측 "연예대상서 홀대? 멤버들이 원했다"

입력 : 2016-12-26 10:55:26 수정 : 2016-12-26 11: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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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측이 '2016 SAF 연예대상' 이후 불거진 홀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런닝맨'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런닝맨' 멤버들은 최대한 조용히 '2016 SBS 연예대상'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며, 상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해 온 바 있다. 그래서 '런닝맨' 프로그램에서는 1개 부문에서만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런닝맨' 측은 "'2016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광수"라는 설명과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수상 소감을 밝힌 이광수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6 SAF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송지효, 하하, 이광수는 '런닝맨' 촬영을 마친 후 시상식에 함께 참석했다. 

'런닝맨' 멤버 중 유재석이 대상 후보에, 하하와 이광수가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광수만 수상했다. 이를 두고 7년간 SBS 예능을 이끈 '런닝맨'을 홀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런닝맨'은 내년 시즌2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송지효, 김종국의 하차를 둘러싼 일방 통보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이후 제작진과 멤버들 긴급 회의를 통해 2017년 2월까지 기존 멤버와 함께하고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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